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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비행시간 및 10월 날씨와 여행 준비물

by 희쭈기 2022. 11. 15.

1. 이탈리아 여행

이탈리아 지도

남편이 적극적으로 "가고 싶다"라고 말한 건 처음이었다.

이탈리아

나의 어린시절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였는데 우리는 언제나 이탈리아가 아닌 다른 나라로 떠났다.

이번엔 가자, 이탈리아!

코로나19가 끝날 것 같지는 않지만. 

참고로, 이탈리아는 입국 시 코로나 19 음성 확인서 등의 서류가 필요 없고,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더 행복한 소식은 우리가 떠나기 얼마 전 한국도 입국시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의무사항이 사라졌다. 

 

1) 비행시간 및 항공권

 

여행하면 항공편을 고르는 것이 가장 힘들고, 재미있는 일 중에 하나가 아닐까?

나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침대에 누워서 항공편만 검색해도 이미 여행을 떠난 기분이 든다.

이탈리아는 밀라노, 베니스, 로마 등 여러 공항이 있지만 밀라노와 로마만 직항으로 떠날 수 있다. (작성일 기준)

직항은 약 13시간정도 소요되고, 경유는 20시간 이상이 소요되기도 한다.

직항은 시간을 아끼고, 경유는 돈을 아끼는 시스템이다.

우리는 경유를 하기로 결정했고, 밀라노까지 정확히 19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카타르 항공사를 이용했고, 도하 공항까지 10시간 25분 

도하 공항에서 2시간 45분을 체류했다.

도하에서 다시 밀라노까지 6시간 20분이 소요되었다.

 

 

2) 날씨 

우리 부부는 9월-10월에 여행을 떠나곤 했다.

세계 어느 곳이라도 가을은 아름답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가을 여행이 완벽하진 않았다.

3년 전 오스트리아 여행을 갔을 때는 9월이었는데 여행 며칠 전 한국에 거대한 가을 태풍이 찾아왔다.

그리고 오스트리아 도착했을 때 우리만 여름옷을 입고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완벽하게 준비하리라.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매일 아침 나는 휴대폰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의 날씨를 확인했다.

우리 여행은 10월 5일부터 17일까지.

한국의 10월 평균 기온은 14도에서 22도 

이탈리아의 평균 기온은 21도에서 28도로 한국보다는 덥겠다.

그래도 오스트리아의 추억이 자꾸 떠올라서 여행 가방이 터지도록 코트를 챙겨 넣었다.

결국 그 코트들은 한번도 입지 않았고, 매일매일 여행 가방을 챙길 때 고생하게 했다.

이탈리아의 10월은 여름 옷으로 충분했고, 저녁에 걸칠 가을 외투면 충분합니다.

날씨 어플을 믿으세요 

 

 

3) 여행 준비물

우리 부부도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의 여행이었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1) 콘센트 

이탈리아는 220V 전압으로 우리와 동일하다. 그런데 꼭 멀티 어댑터를 가지고 가야 한다.

우리는 항상 멀티어댑터를 이용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2) 여행용 잠금장치

유럽으로 떠난다고 했을 때 친구들은 모두 소매치기를 걱정했다. 

서로 겪은 소매치기 경험담으로 밤을 지새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겁을 잔뜩 먹은 나는 닥치는대로 여행용 잠금장치를 준비했다.

우리가 준비한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여행용 와이어 : 캐리어 등 큰 가방을 들고 기차를 탈 때 안전하게 묶어둘 수 있는 장치
  • 번호 자물쇠 : 비밀번호로 열 수 있는 자물쇠다. 가방 지퍼에 자물쇠를 채워두면 지퍼가 열리는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내 경우는 자물쇠를 채우고 여는 것이 생각보다 번거로워서 매 순간마다 관두고 싶은 유혹에 사로 잡혔다. 나는 큰 옷 핀으로 잠그는 것이 더 빠르고 편리했다. 
  • 여행용 복대 : 현금과 여권 등 귀중품을 넣고 허리에 찬다. 얇아서 옷 안으로 넣어도 티가 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3) 그 외

  • 상비약 : 파스, 두통약, 위장약, 소화제, 비타민 등
  • 모기약 : 친구가 이탈리아 모기가 잘 문다고 해서 모기약을 철저히 준비했다. 모기약, 물파스, 모기 기피제 등을 다 준비했으나 에어비엔비에는 전기 모기약이 잘 준비되어 있었고, 모기가 우리를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다.
  • 여행자 보험 : 나는 여행자 보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에는 병원비를 보상하는 실손의료비라는 좋은 민영보험이 있지만 외국에서 다치거나 아프면 보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조건 여행자 보험은 가입해야 한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여기에 추가로 소지품 분실, 파손 등의 위험까지 보장을 포함했다. 여행자 보험의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출발 후에는 보험 가입이 안되니 꼭 집을 나서기 전까지는 가입을 완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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