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 둘째 날
오늘은 친퀘테레로 떠나는 날이다.
라 스칼라 공연을 보기 위해 밀라노에서 4일이나 있게 된 우리는 밀라노 근교 친퀘테레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친퀘테레에서 1박을 지내고 밀라노의 같은 숙소로 돌아와서 또 하룻밤을 묵기로 했는데 집주인이 제일 큰 캐리어를 보관해 주신다고 했다.
예전에는 근교로 여행을 떠날 때에는 큰 가방은 기차역 유료 보관함에 맡겨두고는 했었는데 집주인에게 맡기면 돈도 절약되고 기차역까지 끌고 가지 않아도 되니 1석2조다.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터득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큰 짐가방을 맡기는 요령이다.
2. 이탈리아 기차
이탈리아 기차는 트랜이탈리아와 이딸로가 있는데 밀라노에서 친퀘테레까지는 트랜이탈리아만 운영한다.
그 외에 밀라노에서 베니스, 베니스에서 피렌체 등은 이딸로로 운영되고 있다.
트랜 이탈리아(Trenit!) 는 핸드폰 어플로 깔아서 노선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트랜이탈리아 티켓은 한국 대리점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매했다.
이딸로는 한국어로 된 어플이 있어서 어플에서 검색 후 티켓을 구매했다.
트랜이탈리아는 어플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여행 날짜 지정하면 소요시간별로 기차 스케줄을 볼 수가 있다.
위의 사진을 예로 들어보자.
inter city 651은 기차 번호, 출구는 플랫폼 번호이다. 정거장에 다가오면 출구 번호가 뜨니 미리 그 출구에 가서 651번 기차를 기다렸다가 타면 된다.
게다가 우리가 지금 어디를 지나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어서 이탈리아 여행하는 동안 큰 도움을 받았다.
그리고 나는 우리가 탈 기차를 미리 검색해서 저장해 두면 계속해서 찾지 않아도 되고, 불안함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3. 친퀘테레 (Cinque Terre)
(1) 친퀘테레 (Cinque Terre)
이탈리아어로 친퀘테레는 다섯마을이라는 뜻으로 모든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5개 마을은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와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이다.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 유명한 여행지로 우리나라 항공사에서도 죽기 전에 가고 싶은 여행지 1위에 뽑히기도 했던 유명한 곳이다.
(2) 밀라노에서 친퀘테레 가는 법
이탈리아 기차는 트랜이탈리아와 이딸로가 있는데 밀라노에서 친퀘테레까지는 트랜이탈리아만 운영한다.
트랜 이탈리아(Trenit!) 는 핸드폰 어플로 깔아서 노선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고, 우리는 트랜이탈리아 한국 대리점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매했다.
사진처럼 트랜이탈리아 어플에서 출발지와 목적지, 여행 날짜 지정하면 소요시간별로 기차 스케줄을 볼 수가 있다.
우리는 밀라노 기차역 (Milano centrale)에서 몬테로쏘 (Monterosso)를 지정해서 검색했고,
우리는 중간에 환승하지 않고 바로 갈 수 있는 기차로 예매를 했다. 총 2시간 55분이 소요된다.
밀라노에서는 몬테로쏘 (Monterosso)까지 가서, 그 곳에서 친퀘테레 마을 기차표를 다시 구입해야 한다.
친퀘테레 다섯 마을은 첨부한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와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 순으로 되어 있다.
우리 숙소는 리오마조레에 있기 때문에 몬테로소에서 다시 마을 기차를 갈아타고 리오마조레까지 갔다.
트랜 이탈리아 어플이 좋은 점은 플랫폼 번호와 기차를 구분할 수가 있다.
밀라노 기차역에서도 물론이고, 몬테로소에서 다시 마을 기차를 갈아 탈 때도 이 트랜이탈리아 어플을 사용하면 기차 도착시간, 플랫폼 번호까지 다 한눈에 볼 수 있다.
경험해본 사람은 다 알겠지만 기차역에서 언제나 카오스(chaos)가 시작되기 떄문에 어플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
(3) 피렌체에서 친퀘테레 가는 법
역시 트랜이탈리아 기차를 이용해서 간다. 환승없이 갈 수 있는 노선이 있고, 총 소요시간은 2시간 43분이다.
그리고 이 노선으로는 중간에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Pisa) 역이 있다. 이 역에 잠깐 내려서 피사의 사탑만 보고 가시는 분들이 많다.
피사의 사탑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기울어져 있는 탑의 모습 때문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이 되었는데 현재 탑의 높이는 가장 높은 쪽이 56.67m, 낮은 쪽은 55.86m로 남쪽으로 5도 이상 기울어져 있다.
아무튼, 피렌체에서 친퀘테레에 간다면 몬테로쏘 (Monterosso)가 아니라 피렌체에서 라스페치아(La spezia Centrale) 기차역으로 가야 하고, 라스페치아 역에 내려서 친퀘테레 마을 기차표를 사서 마을로 들어가면 된다.
라스페치아 역에 내린다면 친퀘테레 마을은 리오마조레(Riomaggiore), 마나롤라(Manarola), 코르닐리아(Corniglia), 베르나차(Vernazza),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순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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