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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로 떠난 이유, 라 스칼라와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by 희쭈기 2022. 11. 16.

1. 밀라노로 떠난 이유

우리의 첫 번째 여행지는 밀라노이다.

입국하는 곳과 출국하는 곳을 다르게 하면 여행 경로를 계획하기에도 편하고,

처음 장소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시간과 불편함을 없앨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밀라노로 입국해서 로마에서 출국하기로 계획을 했다.

밀라노는 패션의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곳이라서 밀라노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 

그런데 우리는 왜 밀라노로 왔을까? 

바로 이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라 스칼라 극장

 

2. 라 스칼라 극장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이라는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 사진을 본 것이다.

나는 어떤 한가지에 꽂혀서 그걸 중심에 놓고 여행을 계획하는데 저 강렬하고 고풍스러운 레드를 보는 순간

무조건 저곳에서 어떠한 공연이라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 일이 바로 공연 검색이었다. 
우리가 도착하는 날은 수요일이었는데 금요일에 공연이 있었다. 
금요일 저녁 8시 공연 예매완료

밀라노에서 무려 3박 4일을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많은 사람들은 밀라노는 1박을 하거나 아예 제외하기도 하던데...

며칠을 고민한 끝에 빨간 극장만 포기하면 더 많은 곳을 여행하고, 더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조용히 환불 규정을 찾아보았다.
그런데 오 마이 갓!!!! 

[라 스칼라 극장 환불규정] 출처 : 라스칼라 극장 홈페이지

 

3. 세계 5대 오페라 극장

(1) 라스칼라극장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오페라 극장으로 우리 부부의 이탈리아 여행의 첫 번째 계획이었던 곳이다.

1778년, 오스트리아의 여제 마리아 테레지아의 명령에 따라 교회 자리에 건축했고, 그 후에 다시 개조되었다고 한다.

1943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안타깝게도 파괴되었으나 다시 재건되어 1946년 A.토스카니니(Toscanini)가 지휘한 역사적인 콘서트로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오페라와 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를 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티켓을 끊은 뒤에는 환불이 되지 않으니 잘 생각하고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2) 코번트가든왕립오페라극장

영국 런던에 있는 코번트가든 왕립오페라 극장은 1732년 존 리치가 건립한 것으로 런던 왕립오페라극장이란 이름으로도 많이 불리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 극장이 런던의 청과물 시장이 있는 코번트 가든에 위치하고 있어서 코번트가든왕립 오페라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3) 빈국립오페라극장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오페라 극장이다. 우리도 오스트리아 빈에 갔었는데 왜 몰랐지?

그도 그럴 것이 여행 준비를 전혀 못하고 떠났고, 심지어 날씨도 확인 못해서 코트 입는 추운 계절에 우리만 여름옷을 입고 다녔으니 모를 수밖에.

빈국립 오페라 극장은 세계적인 오페라와 발레극장이다. 

1861~1869년에 걸쳐 건축되었고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밀라노의 라 스칼라 극장처럼 공습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1955년 원래의 모습으로 재건축되어 개장하였다고 한다. 

밀라노의 스칼라 극장, 파리의 오페라 극장, 과 함께 유럽 3대 오페라극장이며 성 슈테판 성당과 함께 빈을 상징하는 2대 건축물이다.

 

(4) 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

미국 뉴욕시 링컨센터에 있는 오페라극장이다. 

1892년 화재가 나서 휴장 하였다가 1893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세계적인 건축물은 화재나 전쟁으로 파괴되지만 결국 다시 재건되어서 역사에 남게 된다.

명성이라는 것은 그냥 얻어지는 법이 없는 것인가 보다.

세계 최정상의 가수들이 매년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공연한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보고 싶다. 

 

 

(2) 파리오페라극장

프랑스 파리 9구에 있는 오페라극장이다. 프랑스 유명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한 건물로 신바로크 양식으로 건물 안과 밖에 모두 조각과 그림, 아름다운 장식품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지붕 위에 세워진 19세기 청동상들과 홀 중앙에 있는 대형 계단이 아주 유명하다. 사진으로만 봐도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파리 오페라 극장은 시대의 걸작으로 불리는 뛰어난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23년 문화재로 공식 지정되었다. 우리는 아직 파리를 가보지는 못 했지만 파리를 가게 되면 무조건 갈 것이라고 마음에 정해두었다.  지금도 발레와 오페라 공연히 열리고는 있지만 많이 줄었다고 한다. 파리 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파리오페라극장 공연을 먼저 예매하고 여행 일정을 만들어 보고 싶다. 

나폴레옹 3세(Napoléon III, 1808~1873)와 오스만 남작(Georges Eugène Haussmann, 1809~1891)이 주도한 파리 근대화 계획으로 세워진 건물이고, 1875년 국립 음악 아카데미의 오페라 극장으로 공식 개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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